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이달 초 소설 ‘파리에서 온 이메일’(비엠에북스)을 재출간했다.

프랑스 파리 주재원 정현명과 서울의 가정주부 최인정이 이메일로 고흐와 이중섭, 빅토르 위고 등 예술가의 삶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줄거리다.

이 책은 2011년에 발간된 ‘세느 강에 띄운 e편지’의 개정판이다.

비지상파 드라마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KY캐슬’과 방탄소년단의 파리 공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유세 폐지에 반대하는 ‘노란조끼 시위’ 등 최근의 이슈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정 부시장은 “파리 주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대표부 주재원으로 지내면서 영감을 얻었다”며 “부시장 근무 중 소설 줄거리에 재난안전 관련 메시지를 얹어 특강을 했는데 반응이 좋아 개정판을 내게 됐다”고 소개했다.

정 부시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