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 K9 · 벤츠CLS · ES300h…기자들이 뽑은 최고의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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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기아차의 최상위 세단 모델도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제네시스 G90은 대형 세단 EQ900의 부분변경모델이다. 부분변경모델이지만 차명이 바뀐 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차량 전면부는 대형 방패모양 그릴과 4개의 전조등이 시선을 끈다. 뒷쪽 범퍼 위엔 ‘GENESIS(제네시스)’라는 글자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아래엔 램프가 두 줄로 이어진다. 최상위 모델답게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갖췄다.



기아차 니로는 친환경 전용 SUV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다. 순수전기차 니로EV는 지난해 7월부터 판매됐다. 가득 충전하면 최대 385㎞를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은 204마력이다. 니로EV는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가 주최하는 ‘2019 왓카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로 뽑히기도 했다. 긴 주행거리와 넓은 실내공간, 합리적인 가격 등이 높게 평가됐다.
렉서스 ES300h는 지난해 한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수입차다. 총 8803대가 팔렸다. 렉서스 특유의 정숙함과 안락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정적인 주행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벤츠의 CLS는 ‘4도어 쿠페’라는 말을 만든 모델이다. 쿠페는 원래 문이 2개인 날렵한 세단을 뜻했는데, 벤츠는 2003년 1세대 CLS를 내놓으면서 ‘4도어 쿠페’라는 표현을 썼다. 문이 4개지만 쿠페만큼 날렵한 디자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CLS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4도어 쿠페는 자동차업계에서 두루 쓰이는 일반명사가 됐다. 벤츠는 지난해 11월 CLS 3세대 모델을 한국에 내놓았다. 고급 세단의 우아함과 고성능차의 스포티함을 모두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세대 CLS부터 이어지는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도 여전하다는 게 중론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