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오전 경기 남서부 지역 및 인근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를 이용해 만들어낸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저감할 수 있는지 분석하기 위한 합동 실험을 한다고 밝혔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인공강우 물질(요오드화은)을 살포한 뒤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를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한다.
이번 합동 실험에는 항공기, 선박, 이동 관측 차량, 도시 대기 측정망 등 다양한 장비가 활용된다.
두 기관은 일단 기상장비를 활용해 기온, 습도, 바람 등의 기상 여건과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한 뒤 실험에 적합한 장소를 찾을 계획이다.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중국과 태국에서도 인공강우를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시도한 바 있지만, 공식적인 성공 사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합동실험 결과 중 기상 분야는 오는 26일 발표하고, 보다 과학적인 분석 결과는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다음달께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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