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식당 남은음식, 최대 70% 싸게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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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리포트
'라스트오더' 앱 만든 오경석 미로 대표
관악구 등 서울 6개구서 서비스
식당들 잔반 고민과 환경문제
동시 해결 마감할인 중개플랫폼
'라스트오더' 앱 만든 오경석 미로 대표
관악구 등 서울 6개구서 서비스
식당들 잔반 고민과 환경문제
동시 해결 마감할인 중개플랫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미로의 ‘라스트오더’ 앱(응용프로그램)은 ‘남은 음식 처리에 골머리를 앓던 식당들을 도와줄 수 없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같이 동네 식당도 마감 할인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서비스의 골자다. 동네 식당들은 라스트오더에 상품을 알려 재고 음식을 처리하고, 소비자는 퇴근길 직장 주변 혹은 우리 집 주변 식당에서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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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와 손잡은 식당은 650여 개다. 다섯 달 사이에 열 배 늘었다. 오 대표는 “계속 발품을 팔면서 일일이 식당을 찾아가고 재고 처리와 가게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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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오더의 일간 실이용자수(DAU)는 1000명대 수준이다. 이를 더 늘리기 위해 오 대표가 고려하고 있는 것은 라스트오더만의 상품이다. 그는 “기존 상품이 아니라 그날 남아있는 음식을 다 모은 라스트오더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떡볶이와 순대, 튀김을 분식 패키지로 묶어 팔면 ‘떨이’라는 이미지를 줄이면서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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