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3위로 도약
하나금투는 리서치센터 평가에서 15.95점, 법인영업 평가에서 17.83점을 받아 종합점수 33.78점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리서치 강화’를 강조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 이진국 하나금투 대표는 수시로 리서치센터를 방문해 애널리스트들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권사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리서치센터를 축소 운영하는 증권사가 적지 않은데,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법인영업도 2016년 말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함께 강민선 홀세일본부장을 영입한 뒤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금투는 3점 차로 2위로 밀렸다. 신한금투는 2013년 하반기부터 2015년 하반기까지 5회 연속 베스트 증권사 대상을 차지한 전통의 강자다.
NH투자증권도 반 년 만에 다시 3위로 올라섰다. 2015년 상반기부터 줄곧 3위를 유지했으나 작년 상반기엔 한국투자증권에 밀려 4위를 차지했다. 채권·외환·원자재(FICC)를 포함해 상장지수펀드(ETF), 외환(FX), 해외 채권, 대체 투자 등 폭넓은 리서치가 강점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