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알릴레오’ 1회는 6일 오후 3시 40분 기준 159만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에 올랐다. 구독자 수 또한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채널이 기존에 9만 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던 채널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단숨에 43만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인기몰이를 기록중이다.
유 이사장은 첫 방송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만나는 정책의 뿌리, 배경, 핵심정보를 잘 찾아가게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첫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남북·북미 관계 현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유 이사장의 유튜브 정치 방송 합류로 일각에서는 이같은 방송이 정치적 행위인지 아닌지 갑론을박이 뜨겁다.
JTBC '썰전'에 출연한 박형준 교수는 명백히 정치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박 교수는 "(예전에 유 작가와 함께 출연할 때) 제가 여권에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라고 말했었다"라고 운을 떼면서 "(지금) 유튜브를 개인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이건) 정치적 행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철희 의원은 "저는 아니라고 본다. 대선주자로의 뭔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유튜브) 안 했을 것"이라며, "현안에 대해서 방어적이고 수비 역할로 나서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유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의 의미를 짚어보는 '썰전은 6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지난 4일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유 이사장은 후속 시리즈인 고칠레오 첫 방송을 통해 자신의 정계 복귀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