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왕진진 사건을 접수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왕진진은 지난 2일 유흥업소에서 룸 이용 시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문제로 업소 직원과 시비가 붙었다. 왕진진은 "1시간 만 더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업소 직원이 서비스를 거부했고, 이에 왕진진이 "죽여버리겠다" 욕설을 퍼붓고 상대도 욕설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진진은 2017년 12월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된 인물. 하지만 결혼 소식을 전한 이후 사기, 성폭행, 고 장자연 사건 등에 대한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결혼 10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 또한 "왕진진이 폭행과 감금을 했다"고 밝히면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한 왕진진은 화병을 담보로 5300여 만 원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은 사기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18일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5년 형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진행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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