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하나만
1일 1경제용어를 알려드리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박싱데이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성: 연말인데 여자친구도 없고, 이러다 독거노인으로 죽을 거야.
민이: 뭐야. 왜 이래…하루 이틀도 아니고?
민성: 연말이고 크리스마스인데 선물 줄 사람도 없고 블프는 이미 지나갔고.
민이: 그게 무슨 소리야?
민성: 민이야 블프 같은 거 또 없어? 일 년간 독거노인으로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을 사고 싶은데 망했어. 민이 너가 좀 사줄래?
민이: 너 그거 몰라? 블프 놓쳤으면 박싱데이가 있잖아?
민성: 박싱데이? 복싱경기 하는 날인가?
민이: 아니…쇼핑 한다며 쇼핑! 바보 민성이와 똑똑한 민이가 알려주는 미니 경제용어 오늘은 박싱데이에 대해 알아봅니다.
민성: 박싱데이? 이거 봐! 초록 네이버 창에 나오잖아. 복싱이 아니고 축구네 축구. 손흥민 박싱데이.
민이: 그럼 오늘 설명 안 해도 되는 거지?
민성: 무슨 그런 섭섭한 소리를! 자~ 귀를 쫑긋 들을 준비됐어요. 리슨 케어풀리!
민이: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이야. 옛날 유럽의 영주들이 주민들에게 상자에 담은 선물을 준 것에서 시작됐다고 해.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감사를 전하는 거지. 근데 이 박싱데이에 블프 못지않게 대규모 할인행사를 해서 블프를 놓쳤다면 박싱데이를 노려라! 라는 말도 있다니깐?
민성: 아~ 근데 연말에만 꼭 이런 행사가 큰 것 같아. 왜 그런 거야?
민이: 연말까지 쌓여있는 물건들을 보관하는 것보다. 싸게 팔아서 남은 재고를 빠르게 처리하는 거지. 마트 타임세일처럼 말이야.
민성: 아하! 운 좋으면 초밥 40% 할인 같은 거?
민이: 그렇지. 거기에 연말이면 직장에서 각종 보너스, 성과급도 나오잖아?
민성: 처음 듣는 소리인데…
민이: 보너스로 돈도 들어왔겠다. 할인하는 이번 기회에 구입하는 거야.
민성: 그렇구나. 이번엔 나를 위한 선물 꼭 사야겠어.
민이: 내 선물은? 민성: 실험적 뉴스생활 내일도 놀러와! 민이 너도 놀러와 알겠지?
민이: 뭐라는 거야. 그래서 내 선물은?
민성: 니건 이미 내가 장바구니에 담았지. 메리 크리스마스!
민이: 아 진짜? 뭔데? 뭐줄 거야?
민성: 실험적 뉴스생활 3개월 무료 구독권! 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뉴스래빗 페이스북 facebook.com/newslabi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la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