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조업 DI 전분기와 같은 19…대형 비제조업은 2P 상승

3분기 연속 악화했던 일본 제조업 경기지표가 1분기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일본은행이 14일 발표한 12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단칸)에 따르면 대형 제조업체의 단칸지수(DI)는 19로 전 분기 조사 당시와 같았다.

전 분기에는 올여름 이어진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른 악영향이 경기에 반영돼 DI가 3분기 연속 하락했었다.

단칸지수는 일본 내 1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조사가 진행된다.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다.

대형 제조업의 단칸지수는 실물경제 흐름을 읽는 대표적 지수로 활용된다.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3일 사이에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들의 수입 확대 경향, 그리고 자연재해의 악영향이 진정되고 피해 복구 수요가 생기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조선과 중기, 석유, 석유제품 등의 업종은 DI가 개선됐다.

반면 해외 수요 및 설비투자 둔화로 생산용 기계와 업무용 기계 등의 분야는 DI가 악화했다.

3개월 뒤의 경기 전망 DI는 15로 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중 무역마찰에 따른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 비제조업의 이달 DI는 24로 전 분기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대형 비제조업의 DI 상승은 2분기 만이다.

통신과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분야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데 힘입었다.

그러나 3개월 뒤 대형 비제조업의 경기 전망 DI는 4포인트 낮은 20으로 조사됐다.

계속되는 인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 등이 대형 비제조업 분야의 경기 전망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