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도 한국 주류회사들이 일본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소주입니다. 한국 토종 소주들이 일본의 유명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 소주회사가 초대형 소주 모형을 앞세운 대대적인 소주 마케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참이슬 행사장에는 3m 높이의 참이슬 모형과 참이슬 부스가 설치됐습니다. 한식 시식요리와 참이슬 한잔을 100엔(약 1000원)에 유료로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됐는데 수많은 현지인들이 방문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참이슬은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16.9도’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자몽향과 청포도향 등을 곁들인 ‘참이슬flavor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다양화해 최근 3년간 3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한국 주류업계가 외국산 제품에 배타적이라는 일본 시장에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