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토스 영향력 확대 우려
보험업계는 토스의 보험시장 진출에 긴장하고 있다. 토스가 1000만 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마케팅에 나서면 보험사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보험 상품 특성상 비대면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지만, 토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협회들은 토스 내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에도 제동을 걸었다. 토스는 보험협회들이 운영하고 있는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인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마치 자사 서비스인 양 광고해 협회의 반발을 샀다.
생보협회는 지난 15일 토스에 공문을 통해 스크래핑(데이터 자동추출) 방식으로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하다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안에 취약한 스크래핑 방식 대신 협회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 홈페이지에 링크하는 방식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다”며 “변화가 없으면 토스를 통한 접속을 차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