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1일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을 오가는 노선에 다시 취항한다고 9일 밝혔다.
비행 거리는 1만6천737㎞이고, 논스톱 비행시간은 무려 18시간 45분이다.
이 노선에는 에어버스의 신형 초장거리 항공기인 A35-900 ULR이 투입된다.
항공기는 이코노미석 없이 프리미엄 이코노미 94석과 비즈니스 67석으로 구성된다.
높은 천장과 큰 창문, 넓은 기체, 시차로 인한 피로를 덜어주는 조명, 최적화된 산소와 습도 공급 등으로 한층 쾌적하다는 게 싱가포르항공의 설명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와 뉴욕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하다가 2013년 과도한 항공유 부담을 이유로 중단했다.
현재 여객기 최장 노선은 카타르항공이 운영하는 카타르 도하∼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으로, 비행 거리는 1만4천524㎞다.
이에 육박하는 직항로로 호주 콴타스항공이 올해 3월 운항을 시작한 호주 퍼스∼영국 런던 1만4천498㎞ 노선이 있다.
콴타스항공은 호주 시드니와 영국 런던을 잇는 1만7천16㎞ 노선 신설도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