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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수살인' 주지훈 "사투리 연습만 8시간…촬영장 가는게 싫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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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훈/사진=쇼박스 제공
    주지훈/사진=쇼박스 제공
    주지훈이 경상도 사투리 연기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 놓았다.

    주지훈은 17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암수살인' 인터뷰에서 "촬영을 하면서 사투리 연습만 8~9시간을 한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영화 '암수살인'은 15년 형을 받고 복역중인 살인범이 사건 발생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던 추가 살인을 자백한 후, 이 자백을 토대로 진실을 파헤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지훈이 연기하는 살인범 강태오는 감옥 안에서 손바닥 위에 형사를 올려놓듯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자백하는 인물. 자백을 통해 감옥에서 수사 과정을 리드한다.

    영화의 배경이 부산이라는 점에서 주지훈은 극중 내내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한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주지훈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주지훈은 "경상도 사투리란 장애물이 굉장히 높았다"며 "사투리 연기를 위해서 2달 전부터 수업을 받고, 연습을 하고, 촬영 전 후로 2시간씩 미리 연습을 하고, 나머지 공부를 하고 갔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사투리 선생님이 돼 준 영화의 제작자이자 공동 집필자인 곽경택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주지훈은 "어려우면서 결과적으로 행운이었다"며 "처음엔 곽경택 감독님도 감독님이라 어쩔수 없이 디렉션을 주시는데, 시나리오를 쓴 분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연출자는 김태균 감독님이라 '생각 다르면 어떨까' 걱정이 되는게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두 분의 관계가 굉장히 돈독하고, 공동 집필을 하면서 생각을 공유한 부분이 컸다"며 "곽경택 감독님도 좋은 디렉션을 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암수살인'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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