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잔에 술 따르기 어려운
시각장애인 위해 만든 제품
만우절 기념 한정판매 품절
중고 사이트서 10배 웃돈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음료와 화장품, 치약 등의 제품에 점자 표기가 돼 있지 않아 물인 줄 알고 소주를 마시거나, 화장품인 줄 알고 치약을 얼굴에 바르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시각장애인의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소주병에도 2007년 ‘소주’라는 것을 알리는 점자 표기를 한 바 있다. 지난해 소주 페트류 제품 전체에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 다른 주류 및 음료와 쉽게 구분하기 위해 용량별 4개 페트 제품에 ‘소주’와 ‘참이슬’을 점자로 표기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