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IFA서 단독관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180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의 40%를 차지한다. 주방 면적이 좁아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고객의 수요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해 단순히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가전과 가구를 함께 구성해 주방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명품 가구업체 발쿠치네, 아클리니아 등과 협업하게 된 배경이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무선인터넷을 적용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홈, 아마존 에코, LG 클로이 홈봇 등 다양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허브와 빌트인 제품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유럽에 프리미엄 빌트인 쇼룸을 열 예정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