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152억원 사상최대
복숭아맛 '고백 젤리'로 인기

오리온 관계자는 “핑크빛 하트 모양의 마이구미 복숭아가 20~30대 여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욕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트 모양이 사랑 고백으로 해석되며 ‘고백 젤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화이트데이가 있는 3월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팔린 마이구미 시리즈 중 전통적으로 잘 팔리는 포도의 매출 비중이 49% 정도였고, 나온 지 1년도 안 되는 복숭아가 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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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구미는 오리온이 1992년 포도맛으로 처음 출시했고, 그해 히트제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14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이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