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LG CNS 사장에서 물러난 뒤 이 회사 고문으로 재직하다 2008년 3월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전경련 회장이던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전경련과 소원했던 LG그룹과의 관계 복원을 위해 정 전 부회장을 영입했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CEO 출신답게 전경련에서도 빠른 결단과 추진력으로 재계 전반에서 호평받았다. 약 5년간 부회장직을 지낸 뒤 2013년 물러났다.
유족으로 아내 박진화 씨와 자녀 정경성(미국 플로리다대 교수)·지원(이꼬이 대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22일 오전 6시.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