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2013년 7월 24일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9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4주기를 맞아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는 그의 팬 카페에 글을 올리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 씨는 "나 왔어. 아까부터 네 옆에 앉아 있어"라며 "오늘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직 괜찮지 않네.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자기한테 노래해 주고 싶었는데 잘 안된다"라고 편지에 썼다.
그러면서 "자기가 떠난지 4년이 됐다. 10년, 20년이 지나도 언제까지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래.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 뿐이니까. 약속할게"라고 변치않는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얼마 전에 많이 아팠어. 심장이 안 좋아졌나봐. 역시나 별로 걱정이 안돼. 자기가 떠난 뒤로 죽음이 무서운 적 없었으니까. 하늘에서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으니까.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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