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에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이 계류해 있다. 지난 17일 이곳에서 상륙기동헬기(MUH-1) 1대가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에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이 계류해 있다. 지난 17일 이곳에서 상륙기동헬기(MUH-1) 1대가 추락해 승무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사진=연합뉴스
해병대는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 5명에 대해 1계급 특별진급을 추서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지난 17일 포항에서 발생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 5명에 대해 1계급 특별진급 추서를 결정했다"며 "장례는 해병대사령관장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장병들에 대해 최대한 예우를 갖춰 장례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장례 일정은 현재 유족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은 정조종사 김 모(45) 중령과 부조종사 노 모(36) 소령, 정비사 김 모(26) 중사, 승무원 김 모(21) 하사, 승무원 박 모(20) 상병 등 5명이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중장)은 이날 포항 사고 현장을 방문해 마린온 추락사고 조사위원회 위원, 해병 1사단장, 해군 6항공전단장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했다.

앞서 마린온 추락사고 직후인 전날 저녁 구성된 사고 조사위원회에는 해병대와 해군, 공군, 국방기술품질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위원장은 조영수 해병대 전력기획실장(준장)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