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유병언 사망 미스터리 방송 "매실밭 변사체 유 전회장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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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생존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미스터리를 다뤘다. 2014년 발견된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의 것이 맞는지 여부에 대해 분석했다.
방송에 따르면 2014년 6월 전남 순천의 매실밭에서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됐고, 그로부터 40여일 뒤, 그 신원은 세월호 침몰의 책임을 뒤로하고 검경의 추적을 피해 도주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졌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공식 발표 이후에도 매실밭 변사체가 유회장이 아니라는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최대 18일 만에 사람이 뼈만 남은 백골의 상태로 부패할 수 있느냐는 의문부터, 시신의 자세나 신체적 특징들에 대한 의심, 수상한 소지품들에 대한 지적이 줄을 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기독교복음침례회, 통칭 ‘구원파’의 본거지인 안성 금수원.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 이후 굳게 닫혀있던 금수원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유회장의 마지막 행적과 관련되었던 구원파 신도들을 설득해 인터뷰했다.
유 전 회장의 사망에 관한 의혹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했다. 국내외의 법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한 부패 속도 확인 실험을 통해 유회장 죽음의 가장 큰 의문점이었던 시신의 백골화 과정을 실험했다.
법곤충학자들과 시신에서 채취한 파리, 구더기의 성장 속도를 분석해 사망 시간을 추정했다. 기증 받은 시체로 인간의 죽음에 대해 연구하는 테네시대학 법의인류학센터의 한국인 전문가에게도 의뢰해 시체의 부패 정도에 따른 사망 추정시간을 확인했다.
법곤충학자들이 돼지 사체를 비슷한 환경에 두었더니 열흘이 지나자 사체는 돼지였던 것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백골화됐다. 테네시대학 법의인류학센터도 “5월28일 밤 11시부터 6월1일 오전 5시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당시 발견된 사체가 유 회장의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관련 뉴스의 댓글에는 '유병언 살아있는것 같다', '제 유병언 이거 보구 놀랬을 것 같다', '왜 이 시점에서 이러한 결론이 나는 방송을 하느냐'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방송에 따르면 2014년 6월 전남 순천의 매실밭에서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됐고, 그로부터 40여일 뒤, 그 신원은 세월호 침몰의 책임을 뒤로하고 검경의 추적을 피해 도주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졌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공식 발표 이후에도 매실밭 변사체가 유회장이 아니라는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최대 18일 만에 사람이 뼈만 남은 백골의 상태로 부패할 수 있느냐는 의문부터, 시신의 자세나 신체적 특징들에 대한 의심, 수상한 소지품들에 대한 지적이 줄을 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기독교복음침례회, 통칭 ‘구원파’의 본거지인 안성 금수원.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 이후 굳게 닫혀있던 금수원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유회장의 마지막 행적과 관련되었던 구원파 신도들을 설득해 인터뷰했다.
유 전 회장의 사망에 관한 의혹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했다. 국내외의 법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한 부패 속도 확인 실험을 통해 유회장 죽음의 가장 큰 의문점이었던 시신의 백골화 과정을 실험했다.
법곤충학자들과 시신에서 채취한 파리, 구더기의 성장 속도를 분석해 사망 시간을 추정했다. 기증 받은 시체로 인간의 죽음에 대해 연구하는 테네시대학 법의인류학센터의 한국인 전문가에게도 의뢰해 시체의 부패 정도에 따른 사망 추정시간을 확인했다.
법곤충학자들이 돼지 사체를 비슷한 환경에 두었더니 열흘이 지나자 사체는 돼지였던 것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백골화됐다. 테네시대학 법의인류학센터도 “5월28일 밤 11시부터 6월1일 오전 5시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당시 발견된 사체가 유 회장의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관련 뉴스의 댓글에는 '유병언 살아있는것 같다', '제 유병언 이거 보구 놀랬을 것 같다', '왜 이 시점에서 이러한 결론이 나는 방송을 하느냐'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