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민 2명중 1명이 맛을 본 것으로, 출시 이후 15개월 간 3초에 2 봉지가 팔린 셈이다. 연 매출로는 200억원에 달한다. 히트제품 기준인 월 매출 10억원을 15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친숙한 새우맛에 가볍고 바삭한 식감이 젊은 트랜드에 부합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빠맥(빠새와 맥주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맥주 안주로 ‘빠새’를 찾는 젊은 층이 점차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빠새’의 시장 점유율은 20%. 출시 첫해 임에도 30년간 독점적이던 새우 맛 과자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다.
해태제과는 스낵 성수기에 맞춰 여름 시즌용 빠새 2탄을 출시할 계획이다. 블루하와이언 칵테일을 제품화한 ‘쉬림프 칵테일맛’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그다지 많은 마케팅을 하지 않은 가운데 제품으로 평가 받은 성적이라 더욱 긍정적"이라며 "다양한 맛의 포트폴리오로 연 매출 5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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