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비만 치료법 소개

국내 의료진이 이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행사 주제는 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다.
김 회장은 16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AI 지방흡입술인 ‘M.A.I.L 시스템’에 대해 발표한다. MS와 365mc가 함께 개발한 이 시스템은 지방흡입 수술을 할 때 집도의의 움직임을 IoT 센서로 수집해 데이터로 변환한 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이를 저장해 분석한다. 수술 후 결과를 바로 예측할 수 있어 지방흡입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MS는 이 시스템을 디지털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의료기관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었다는 이유에서다. 랄프 하웁터 MS 아시아 사장은 지난달 김 회장을 만나 M.A.I.L 시스템을 세계로 보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이 행사에 초청받은 것은 365mc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IT를 활용한 혁신적인 비만 치료 융합 기술을 선보였기 때문”이라며 “세계 수준의 비만 의학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세계인이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