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정상 폼페이오 방북 논의… 北 억류자 석방 환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한미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억류 미국인 3명에 대한 북한의 석방 결정을 환영했으며, 이들이 가족과 기쁘게 재회하기를 희망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을 맞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의 석방이 북미정상회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토론을 했다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문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소개하며 "문 대통령에게 3명의 신사(억류자)들과 관련해 일어난 일들(석방)에 관해 설명했으며, 문 대통령은 그 이야기를 듣고 매우 매우 기뻐했다"며 "문 대통령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도움이 돼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