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카밈페그에 대한 금융제재, 원유수출 유조선과 화물에 대한 보험 보장범위 제한, 대미(對美) 원유수출 금지 조치 등 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베네수엘라 여당과 일부 야당 세력은 오는 4월22일 치러질 예정이던 대선을 5월20일로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20여 개 정당으로 구성된 우파 야권연합 국민연합회의(MUD)는 지난달 21일 “불공정하고 자유롭지 않은 ‘사기’ 선거”라며 대선 불참을 선언했다.
소식통은 “마두로 대통령이 또 출마하자 미국은 베네수엘라 석유 부문을 겨냥해 전보다 더 강도 높은 제재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제재 조치가 시행되면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8월 제재 대상이 된 국영석유회사 PDVSA에 이어 카밈페그까지 채권거래 등에서 제재를 받으면 베네수엘라 정부의 재정난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설 기자 solidarit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