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안한의원, 2018년 첫 컨퍼런스 진행…‘구안와사 후유증 특수 매선 치료 치험례 교류’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이명·난청·안구건조증 등 뇌신경질환 집중치료 단아안한의원에서 제54회 연구회이자 2018년 무술년 첫 정기 컨퍼런스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특수 매선 요법으로 보는 구안와사 후유증 치료 사례 교류’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54회 단아안한의원 컨퍼런스는 지난 27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의 ㈜다나크리에이티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연간 19만명이 넘는 인원이 유병하는 병으로 안면근 운동을 관장하는 7번 뇌신경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초래되는 질환이다. 외견상 편측성으로 안면근이 틀어지고 돌아가는 등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한의학적 통계에 따르면 이러한 구안사의 평균 완치기간은 4주 정도다.

그런데 이러한 구안와사의 치료 적기를 놓치거나 재발할 경우 구안와사 증세가 더 심해지고 연합운동, 구축증상, 악어의눈물, 안면비대칭 등의 증상이 발현 또는 심화되는데 이를 두고 구안와사 후유증이라 한다.

구안와사 후유증의 경우 일반적인 구안와사 치료 프로토콜만으로는 쉬이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 이는 안면근 내부의 바른 운동이 비활성화되고, 기혈의 순환이 틀어져있기 때문. 매선요법은 바로 이러한 구안와사 후유증 치료에 효과적인 신침요법이다.

약실요법, 혈위매장요법 등으로도 불리는 매선요법은 인체에 무해한 약실을 피부 안쪽에 자입해 매립하는 요법으로 침을 꽂아서 얻는 자침효과와 침을 꽂아둬서 얻는 유침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이러한 매선요법은 무균성 염증반응을 유발해 손상되고 처진 피부조직의 탄력을 회복하며, 안면근의 자생 및 신경회로의 복구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아안한의원의 54회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53회 컨퍼런스에 이어 매선요법에 대한 학술토론이 이어졌다. 아울러 금번 컨퍼런스에서는 일반매선이 아닌 특수매선(지캐번, 코그, 스크류) 및 특수매선 치료를 통한 구안와사 후유증 치험례 교류를 진행했다.

이날 단아안한의원 전체 지점 원장단은 각기 구안와사 후유증 특수매선 치료 치험례 등 학술교류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으며, 서로가 환자와 한의사 역할을 하면서 특수매선 요법에 대한 시연도 진행했다.

단아안한의원 잠실점 김성각 원장은, “안면마비로 인해 틀어진 안면근은 스스로 복원할 수 있는 탄성계수를 넘어선 용수철과도 같기에, 자연적으로 회복을 기대하면 안되며, 반드시 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라면서, “매선요법은 이렇듯 틀어지고 늘어진 안면근의 회복을 도울뿐더러, 자생력 강화에도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구안와사 후유증에 있어 특수매선요법에 대한 치험례에 대한 더 많은 정보 축적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