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두 합격한 윤 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두 합격한 윤 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불수능'으로 불리며 입시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수능 수학영역 1등급을 받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두 합격한 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지훈(가명.20) 군은 서울대 인문계열학과에 18학번으로 입학하게 된다.

윤 군이 실천했던 공부방법을 통해 겨울방학과 신학기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학 학습법을 알아보자.

윤 군은 중학교 때부터 수학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됐을때 인강을 통해 수학 개념을 세워야 겠다고 생각하고 이런저런 인강을 들어보다 차길영의 마으겔로쉬 강의를 접했다.

윤 군은 "당시 주위 친구들은 중3 때부터 예비고1 수학 선행을 많이 나갔지만 중학수학처럼 개념을 암기하고 기계적으로 대입해서 푸는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저는 수능에 필요한 개념과 그 원리를 문제에서 발견하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개념을 체겨적으로 습득한 덕분에 윤 군은 고등학교 3년동안 수학 성적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신 1등급을 늘 유지했던 윤 군도 내신식의 수학 문제풀이에만 익숙했던 터라 모의고사 점수가 늘 아쉬웠다.

윤 군은 "분명 개념 공부를 한 것 같은데도 모의고사 문제만 보면 머리가 새하얘지는 느낌이 들었다. 시중의 수능수학 기출문제집을 보며 혼자 공부를 해보려고도 했지만 제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다 윤 군이 접하게 된 것은 차길영 선생님의 '수능적 발상' 강의.

윤 군은 "차길영 선생님은 제가 상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셨다. 그 강의 한 편을 듣고 저는 고등학교 내내 이 선생님 강의만 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복잡한 문제일수록 고정관념을 깨고 개념에 충실한 풀이를 해 나가는 것.

윤 군은 인강을 통해 문제에 있는 키워드와 단서를 개념과 확실히 연결하는데 주력했고 자신의 풀이법과 선생님의 풀이를 비교하면서 더 많은 고민을 했다.

그렇게 수능적 발상을 터득한 이후로는 모의고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늘 수학 1등급을 유지하던 윤 군에게도 슬럼프는 찾아왔다.

고3 6월 모의고사 즈음에 슬럼프가 찾아왔고 성적이 좋지 않아 큰 충격을 받고 방황할 뻔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고 유쾌한 수학인강을 완강하면서 자신을 다독일 수 있었다.

그 결과 9월 모의고사, 10월 모의고사 그리고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당당히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

윤군은 "세븐에듀 인강을 만나기 전에는 무작정 문제를 많이 풀면 그 단원을 마스터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시험을 볼 때마다 개념이 수학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마으겔로쉬를 듣고 나서 개념노트를 만들어 강의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공부했다"고 자신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아무리 당연해 보이는 개념일지라도 노트에 하나하나 적어나가야 한다는 점. 도저히 푸는 방법을 알 수 없는 어려운 문제도 개념 노트를 살펴보며 복습하면 풀어나갈 수 있었다.

윤 군은 '수능적발상' 강의는 기존에 생각하던 고정관념을 깨고 풀이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강의라며 추천했다.

윤 군은 "문과든 이과든 수학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1등급을 꼭 맞고 싶다면, 그리고 21, 29, 30번 킬러 문제들을 맞히고 싶다면, 기존의 생각 자체를 바꿔버리는 '수능적발상’ 강의를 꼭 들어보라"면서 "고3 생활을 하다보면 이러다 정말 죽겠다 싶을 정도로 힘들고 고단할 때가 꼭 한 번씩은 있다. 이럴 땐 꼭 게임, 쇼핑 같은 것들이 여러분을 유혹할 텐데 힘들더라도 매번 마음을 다잡고 쉬운 것부터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