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간 670여 작품 출품
현역 군인만 참여하는 '군인부'
이민규 감독 영예의 대상
일반부·청소년부 수상작
신뢰받는 군인 모습 그려
일반부 대상은 ‘대한민국 군인은 미래를 지키는 영웅입니다’를 낸 이종우 감독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두 어린이가 동네 골목길에서 군인 놀이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양은냄비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나뭇가지를 총으로, 솔방울을 수류탄으로 가장해 ‘동네를 침공하는 가상의 적’에 맞선다. 그때 진짜 군인 한 명이 골목길에 나타난다. 군인 놀이를 하던 어린이가 “형은 어디 지켜요?”하고 그 군인에게 묻는다. 이 군인은 말없이 어린이가 머리에 쓴 양은냄비를 만져준다. 화면에는 ‘나의 오늘을 지켜준 그 군인을 기억합니다’라는 자막이 흐른다.
청소년부 대상은 ‘대한민국 군인은 나에게 숨은 영웅이다’를 출품한 양강익·임민서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 첫머리에는 리어카에 폐지를 싣고 끌고 가는 한 할머니의 모습이 나온다. 할머니는 “오늘은 왜 이렇게 힘이 안 들지?”라고 혼잣말을 한다. 알고 보니 한 군인이 뒤에서 리어카를 밀며 할머니를 도와주고 있었던 것. 이어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온다. 그때 “우리의 삶이 편안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뒤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군인들 덕분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작에는 육군참모총장상과 상금(군인부·일반부 각 300만원, 청소년부 100만원)이 돌아갔다. 최우수상에는 한국경제신문 사장상과 상금(군인부·일반부 각 200만원, 청소년부 70만원)이 수여됐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