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컨테이너선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덴마크 해운분석기관인 시인텔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현대상선의 선박 운항 정시성은 83.6%를 기록해 조사 대상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운항 정시성이란 컨테이너선의 입출항이 예정된 시간보다 늦지 않고 제시간에 맞춰 이뤄지는 비율을 말한다. 거의 매년 10위권 밖이던 현대상선이 4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상선 순위는 1월 13위에서 4월 17위까지 떨어진 뒤 계속 상승해왔다.

운항정시성 1위는 독일 함부르크수드, 2위는 프랑스 APL, 3위는 대만 에버그린, 5위는 홍콩 OOCL이 차지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