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청년 창업자와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벤처캠퍼스 졸업식을 열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입주공간,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 수도권, 대구·경북권을 시작으로 2014년 충청·호남·광주권, 부산·울산·경남권으로 확대돼 총 4개 권역에서 운영된다.
4기까지 총 587명이 졸업해 41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1812명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165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했다.
반려로봇 '파이보'를 서비스하는 서큘러스는 해외언론사(CNET)에서 뽑은 주목할만한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되고, 기부플랫폼을 운영하는 투스라이프는 스페인 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는 등 스마트벤처캠퍼스 출신 창업자들의 활동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기청은 이날 졸업식에 16개 청년창업기업의 아이템을 전시해 졸업기업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콘텐츠 '파이어로보'를 만들어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튜디오버튼의 김호락 대표, 네일아트 방송콘텐츠로 말레이시아에 브랜드를 출시한 샤인위드의 박명희 대표를 비롯해 ㈜아그레아블의 임승진 대표, ㈜바름파트너스 김영호대표, 굿윌헌팅㈜ 박성용대표, 라스게임즈㈜ 김지훈 대표 등 6명은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