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소외된 유통규제 5년] 온라인 쇼핑 느는데…한치 앞도 못보는 유통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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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소외된 유통규제 5년] 온라인 쇼핑 느는데…한치 앞도 못보는 유통규제](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AA.13506732.1.jpg)
전문가들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겠다고 대형마트를 규제하는 것은 근시안적 규제라고 지적한다.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는 “온·오프라인 쇼핑경험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게 유통산업의 경쟁력”이라며 “규제를 통해 소비자의 쇼핑행태를 묶어두려는 시도는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34조680억원 규모이던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2013년 이후 연평균 17% 성장했다.
대형마트 규제를 도입할 때 이런 점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국회는 대형마트만 규제하면 전통시장이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대형마트 규제를 적용한 지난 5년간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자 더 센 처방전을 들고 나왔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