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귀스타브 쿠르베 '돌을 깨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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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그림이 있는 아침] 귀스타브 쿠르베 '돌을 깨는 사람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AA.13500134.1.jpg)
그의 ‘돌을 깨는 사람들’은 예술의 공익 기능을 함축적으로 담은 사실주의 화풍의 대표작이다. 채석장에서 일하는 두 명의 근로자를 통해 힘들지만 꿋꿋하게 삶을 견디는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렸다. 누추한 작업복을 입고 돌을 깨는 모습에는 지치고 힘든 일상이 그대로 묻어 있다. ‘예술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골라서 표현해야 한다’는 당시 유럽 화단의 큰 흐름에 역행하며 서민의 일상을 ‘사실 그대로’ 표현했다. 1850년 파리의 ‘살롱’전에 처음 전시됐을 때 평단에서 비판이 쏟아진 건 당연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