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롤링 러기지는 폴리프로필렌을 소재로, 여러 겹의 메시(그물) 구조 형태로 제작됐다. 매우 얇고 가벼우며 동시에 신축성이 높아 충격을 잘 흡수한다고 루이비통은 설명했다.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모노그램 캔버스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무게는 50% 가까이 줄였다. 루이비통은 이 가방을 개발하는 데 18개월이 걸렸다고 했다.
트렁크 내부에 있던 특수 알루미늄 소재 손잡이를 트렁크 가장자리 쪽으로 옮겼다. 구조가 더욱 견고해질 뿐 아니라 트렁크 내부가 평평해져 공간을 활용하기 편리하다. 예전보다 내부 공간이 15% 넓어졌다. 트렁크에 안쪽에는 모서리 경첩을 달아 가방을 180도로 열 수 있다. 지퍼 잠금장치는 미국교통안전국(TSA) 승인을 받았다. 가방 하단에는 360도로 회전하는 바퀴 네 개가 달려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