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오는 25일 시내 일원에서 ‘제3회 형평문학제’를 연다. 전국 대학생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형평백일장을 비롯해 시민생활글쓰기대회, 형평대동제, 형평문학상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이 행사는 1923년부터 일어난 백정들의 신분해방운동인 ‘형평운동’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경찰이 형사 사칭범에게 속아 민간인 7명의 개인정보를 넘겨준 사실이 알려졌다.2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께 관내 한 지구대에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소개한 신원미상 남성 A씨의 전화가 걸려 왔다. A씨는 실제 흥덕경찰서에 근무 중인 형사 이름을 댔다. 그러면서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특정 이름을 가진 30대 여성들에 대한 신원 조회를 요청했다.당시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A씨 요청에 따라 민간인 7명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 경찰관이 통화 도중에 수상한 느낌을 받고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A씨는 돌연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사칭범의 행방을 엿새째 쫓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신원 특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A씨가 공중전화를 이용한 탓에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경찰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7명 중 6명에게는 전화 통화와 메시지로 연락을 취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스마트 워치 지급, 주거지 인근 집중 순찰 등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나머지 1명은 해외거주자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흥덕경찰서는 홈페이지에도 피해 사실 안내 및 사과글을 올렸다.경찰은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되는 경우에는 담당 부서에 신고하시면 성실한 안내와 상담을 해드리고, 필요한 조사를 거쳐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실수로 택시비를 과하게 지불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의 도움으로 환불받은 사연이 전해졌다.2일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오전 10시께 중국인 A씨는 제주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를 찾아와 한글로 작성한 쪽지를 건넸다. 쪽지에는 '택시비 2만원을 20만원으로 결제, 꼭 찾아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공항사무소를 방문하기 전 A씨는 제주국제공항에서 함덕에 있는 호텔로 가기 위해 택시에 탑승했다가, 실수로 정상 요금보다 10배나 많은 돈을 냈다. A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민원을 접수한 자치경찰단은 중국어 특채 경찰관의 통역으로 택시 탑승 시간과 장소 등 전반적인 경위를 파악했다. 공항에 설치돼있던 방범용 카메라를 통해 택시 차량 번호를 확인했다. 이후 택시 운전자와 연락이 닿았고, 자치경찰단은 과다 지불된 금액 17만7000원을 A씨에게 돌려줬다. 택시 기사는 "밤이라 어두워서 1만원짜리를 1000원으로 착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강형숙 자치경찰관 공항사무소 팀장은 "외국인 여행객이 제주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며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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