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캠핑 산업의 규모는 6년 전과 비교해보았을 때 6천억원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캠핑 열풍은 수그러들지 않고 올해 시장 규모 역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캠핑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캠핑 스타일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캠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국내 캠핑 유수 업체들에서 신제품 출시 및 브랜드 홍보를 통해 국내 브랜드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6 국제캠핑페어’는 아시아 최대 캠핑 전문 박람회로, ▲캠핑용품 ▲오토캠핑 ▲감성캠핑 ▲취사용품 ▲조명 및 난방용품 ▲취침용품 등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국내 캠핑업체들만의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브랜드와 캠핑용품들을 캠퍼들에게 선보여 국내 캠핑 업체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이다.
국제캠핑페어 관계자는 “2016년 캠핑 최신 트렌드와 캠핑용품 업체들의 신제품이 소개되는 국제캠핑페어는 해외 업체 뿐만 아니라 캠퍼들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국내 업체들이 참가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회 티켓은 소셜커머스 티몬과 티켓링크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2월 11일부터 23일까지는 사전등록 특별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생은 무료입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캠핑의 시작인 캠핑용품 준비부터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2016 국제캠핑페어’공식 홈페이지(http://www.campingfair.co.kr/) 및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납품한 물량이 당초 계약액의 2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퓨처엠은 GM에 납품한 양극재 공급 규모가 계약 당시 13조7696억원에서 실제 2조8111억원으로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 시작일은 2023년 1월 1일이었고, 이날 계약이 종료됐다.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주요 원재료인 리튬 가격 급락,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공급금액이 당초 계약금액에 미달했다”고 설명했다.SK온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경영 환경 변화로 충남 서산 신규 공장 증설을 연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SK온이 서산 3공장 관련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9363억9000만원으로 당초 예정 금액(1조7534억원) 대비 절반 정도만 집행됐다. SK온은 이날로 예정됐던 투자 종료일을 2026년 12월 31일로 1년 연장했다.SK온 측은 “전기차 판매량이 정체를 보이는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서산 3공장 투자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SK온이 목표로 하는 양산 시점도 올해 초에서 내년 이후로 연기된다. 서산 3공장은 14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14만∼16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3공장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아니라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김우섭 기자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광물인 구리의 연간 가격 상승률이 16년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현지시간) "구리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연간 4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산엽용 금속 6종 중 최고 실적"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릿값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영국 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전 7시21분(한국시간 오후 4시21분) t당 1만2498달러(약 1811만원)에 거래됐다.올해 급등한 은 현물 가격과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자 구릿값도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는 전날 기록된 1만2960달러다.구리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4월 관세 전쟁 본격화에 따른 해외 원자재 품귀 현상으로 '슈퍼 랠리'를 이어갔다.인공지능(AI)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전력 설비 수요 급증과 금·은 가격 상승 랠리도 구릿값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구릿값의 올해 강세는 철광석 같은 다른 광물과 비교해도 또렷하다.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은 t당 105.80달러로 거의 변동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연간 상승률은 5% 수준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한편, 암호화폐는 구릿값과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12만60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 전환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2026년 신년사에서 “연금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구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기본생활 안전망 구축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미래 대비 보건복지 혁신 등 4대 목표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의료·돌봄·주거·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돌봄서비스를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며 “의료급여 부양비 폐지, 간병비 부담 완화를 추진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경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취지인데,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기도 하다. 정부는 의료 역량이 높은 의료중심 요양병원을 선정해 간병비 급여화를 적용하는데, 2030년까지 정부 재정 약 6조5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국민연금 개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모수개혁이 끝난 후 이렇다 할 구조개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정 장관은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연금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저소득 지역가입자에게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고 군복무·출산 크레딧을 강화하는 등 안전망도 촘촘히 갖추겠다”고 말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기능을 강화한다. 정 장관은 “인구문제 전반을 다루는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명칭을 ‘인구전략위원회’로 바꾸고 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