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세상에서 제일 작은 카페…원두 고유의 맛과 향 그대로
커피가 한국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원두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동서식품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는 이들을 겨냥해 고급 원두커피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선보인 제품이다.

동서식품 ‘카누’는 물에 쉽게 녹으면서도 원두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두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같은 양이라도 일반 인스턴트 커피보다 많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미를 재현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고품질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찬물에도 잘 녹아 아이스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동서식품은 카누를 활용해 아메리카노 외에 라테, 모카 등 소비자가 직접 다양한 커피를 제조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카누 레시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카누 싱글샷에 우유를 넣어 마시면 부드러운 카페라테가 된다. 여기에 초콜릿 시럽과 휘핑크림을 얹으면 달콤하면서도 진한 카페모카를 즐길 수 있다. 차가운 우유 거품 위에 초콜릿 시럽 대신 캐러멜 시럽을 얹으면 캐러멜 마키아토가 완성된다.이 외에도 각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레시피를 적용할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의 콘셉트인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가 열리는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 습관을 고려해 소비자 개개인이 원하는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맛과 용량의 카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달콤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난다면 몸에 좋은 자일로스 슈거가 함유된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적은 양의 카페인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는 ‘카누 디카페인’을 마시면 좋다. 한국인의 음용 습관에 맞춰 ‘코리안 사이즈’라 일컬어지는 120mL 컵 기준에 적합한 용량과 사이즈로 구성한 ‘카누 미니’도 있다.

최근 방영하고 있는 카누 TV광고를 통해서는 커피가 대중화되면서 원두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카누가 매력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커피를 아는 사람이 많아진 덕분에 카누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는 배우 공유 씨의 내레이션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로서 커피의 맛과 향을 느끼게 해준다는 카누의 콘셉트를 잘 드러낸다.

카누의 성공 뒤에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분석이 있었다. 동서식품은 소비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자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하고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맥심’ 커피를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등 대대적인 리스테이지를 한다. 카누 역시 리스테이지를 통해 인스턴트 커피의 품질과 기술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며 원두커피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나가고 있다.

백정헌 동서식품 마케팅매니저는 “카누는 소비자들이 사무실과 가정, 야외 등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인스턴트 원두커피”라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