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김치찌개 및 된장찌개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른바 '집밥'에 빠지지 않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도시락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김치찌개 도시락(558g·4500원)은 김치찌개, 계란말이, 소시지야채볶음, 유채나물볶음 등으로 구성됐다. 김치찌개에는 돼지고기와 숙성 김치가 들어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된장찌개 도시락(600g·4500원)에는 된장찌개, 맥적구이, 카레감자채, 콩나물무침 등 7가지 반찬을 모았다. 된장찌개는 성명례 명인이 만든 된장과 국내산 된장을 최적의 비율로 섞었고, 양지 삼겹살을 넣어 끓였다.

찌개 용기의 경우 별도로 분리해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다음달 말까지 생수 500ml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도시락 담당 상품기획자(MD)는 "국과 찌개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식문화를 반영, 찌개 도시락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물이 있는 도시락은 2014년 10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도 출시한 바 있다. CU는 3500원짜리 '뚝불고기정식'과 '부대찌개정식'을 7개월간 판매했으나 현재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국물 도시락에 대한 수요를 알아보기 위한 '파일럿 상품'으로 운영했다"며 "당시 2000원대 후반에서 형성된 평균 도시락 가격보다 다소 높아 소비자의 가격 저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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