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중반 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0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0.20원)보다 6.20원 내린 셈이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는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고용지표 개선과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역외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연기에 대한 기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7000건 감소한 25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42년만에 최저치다.

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18.00~1132.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