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美물리학자 "헤지펀드 창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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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 발견한 조지 즈바이그 "일이 없으면 지루할 것 같아"
올해 78세의 천재 물리학자가 헤지펀드를 설립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1964년 26세의 나이에 물질의 기초단위가 되는 쿼크를 발견한 천재 물리학자 조지 즈바이그(사진).
그는 골드만삭스 출신의 40대 파트너와 함께 퀀트(계량분석)를 전략으로 삼는 헤지펀드 ‘시그니션’을 올해 말까지 출범시킬 계획이다. 퀀트는 주가와 거래정보 등 방대한 시장 데이터를 수집, 수학적 분석을 통해 주가의 일정한 움직임을 예측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기법을 말한다. 시그니션은 수억달러를 끌어들인 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 세계 수천개 기업의 주식을 동시에 거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즈바이그는 캘리포니아공과대학(CIT) 교수로 있으면서 소리를 파동으로 전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 달팽이관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퀀트 헤지펀드인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에서 7년간 일했다.
즈바이그는 가장 늦은 나이에 헤지펀드 매니저로 변신하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대부분의 헤지펀드 창업자는 30~40대다. 즈바이그는 WSJ에 “일이 없으면 인생이 지루할 것 같다”며 “퀀트 펀드를 통해 무수한 숫자와 혼돈이 난무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질서를 발견하려는 시도 자체가 환상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그는 골드만삭스 출신의 40대 파트너와 함께 퀀트(계량분석)를 전략으로 삼는 헤지펀드 ‘시그니션’을 올해 말까지 출범시킬 계획이다. 퀀트는 주가와 거래정보 등 방대한 시장 데이터를 수집, 수학적 분석을 통해 주가의 일정한 움직임을 예측해 수익을 올리는 투자기법을 말한다. 시그니션은 수억달러를 끌어들인 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 세계 수천개 기업의 주식을 동시에 거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즈바이그는 캘리포니아공과대학(CIT) 교수로 있으면서 소리를 파동으로 전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 달팽이관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퀀트 헤지펀드인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에서 7년간 일했다.
즈바이그는 가장 늦은 나이에 헤지펀드 매니저로 변신하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대부분의 헤지펀드 창업자는 30~40대다. 즈바이그는 WSJ에 “일이 없으면 인생이 지루할 것 같다”며 “퀀트 펀드를 통해 무수한 숫자와 혼돈이 난무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질서를 발견하려는 시도 자체가 환상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