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올라가면서 벌써부터 초여름 날씨다. 매년 이맘때면 상대적으로 수분 섭취가 적어 소변 농도가 진해지기 때문에 몸 안에 작은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한다.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전체 인구 가운데 평생 한 번 이상 요로결석을 경험하는 환자 비율은 12%나 된다.

일반적으로 4㎜ 이하의 작은 요로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뜀뛰기 운동 등 특별한 수술이나 시술 없이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상의 요로결석은 외부 충격파로 요석을 잘게 부순 뒤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3L 이상 물을 마시고, 구연산 함량이 높은 오렌지주스,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백성현 건국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요로결석 발병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 번 발생한 환자의 경우 1년 내 7%, 10년이면 50% 정도 재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팜비오에서 생산 중인 ‘유로시트라’(사진) 제품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연산과 칼륨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 유로시트라는 요로결석 발생을 억제하고 생성된 결석을 녹여주는 역할도 한다. 백 교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 후 유로시트라를 1년간 복용했을 때 요석 재발률을 낮춘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