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청년실업률 10.2%…1999년 이후 '최고'
통계청 '4월 고용동향'
취업자 21만여명 증가 그쳐
취업자 21만여명 증가 그쳐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9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6000여명 늘어났다. 2013년 2월(약 20만1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8월 59만4000여명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1월 34만7000여명, 2월 37만6000여명, 3월 33만8000여명 등 3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하다 지난달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분야 취업자 증가폭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월 대비 8.6%(13만5000여명) 줄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서비스업은 지난해 12월 29만2000여명 증가를 기록했지만 계속 줄어들며 지난달 10만8000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건설업도 3월 7만9000여명에서 지난달 6만3000여명으로 증가폭이 감소했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조사 대상 주간인 4월12~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일 이상 비가 내려 농림어업과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12만명가량 줄었다”며 “특이 요인을 제외하면 취업자 증가폭은 30만명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과 같았지만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4월 수치로는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였다.
세종=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