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 업종별 1등 기업·저평가된 국유기업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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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유안타증권
시원빈 상하이사무소 리서치부문 대표 인터뷰
시원빈 상하이사무소 리서치부문 대표 인터뷰
“‘중국’으로 시작하는 산업별 1등 기업 매수”
핑안보험은 ‘개인소득세 이연 납부형 양로금 시범방안’ 시행으로 보험료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상하이자동차는 ‘두 자녀 가능’ 정책에 따라 대형 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추천 이유다. 항톈정보는 대규모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과 스마트도시 성장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중국수리수력발전에 대해 그는 “중국 신장지역은 13차 5개년 기간 동안에만 전력망 건설에 1900억위안(약 34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또 알리바바 페이 관련 인터넷 금융 최우선 선호주로는 항셩전자를 꼽았다. 부패척결 시행에 따른 최악의 시기가 지나갔다는 점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 대표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저평가된 국유기업’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는 부패 척결과 감봉 및 감원, 인수합병을 통해 국유기업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자산이 재평가되면서 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명이 ‘중국(中國)’으로 시작하는 업종 내 1등 국유기업은 개혁을 통해 1~2년 이후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가 5위안(약 903원)가량으로 저평가된 업체를 추천한다”고 했다. 단기보다는 장기투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은 현지에 있는 투자자들보다 중국의 경제상황이나 기업에 대한 정보 접근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로 사고팔기보다는 장기 추세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현지 네트워크 활용한 차별화된 정보전달
유안타증권이 대만 유안타증권과 홍콩 상하이 등 사무소를 통해 확보한 중화권 리서치 인력은 200여명에 달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현지 증권사와의 제휴 방식이 아닌 최적화된 내부 조직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유안타만의 경쟁력”이라며 “단순한 시세중심 서비스가 아닌 생생한 시황 리포트와 개별 종목에 대한 분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이 같은 중화권 경쟁력을 활용해 후강퉁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후강퉁 시행에 앞서 업계 최초로 업종별 중국 및 한국 대표기업과의 비교 분석을 담은 ‘후강퉁 가이드북’과 중국 경제 및 시황자료를 발간했다. 후강퉁 시행 이후에는 중국 리서치센터의 후강퉁리포트와 공시 등 실시간 시장정보, 유안타 대만 관심종목, 기업·산업데일리 등 종목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 시행되는 ‘선강퉁’(선전과 홍콩 간 증시 교차거래 허용)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유안타 관계자는 “지난해 내놓은 ‘후강퉁 가이드 북’과 비슷한 형식으로 선강퉁 가이드북 발간을 준비 중이며 두 시장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랩, 펀드 등 WM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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