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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인사] 김재열·이서현 부부, 제일기획 '한솥밥 경영'

김재열 사장, 스포츠 총괄
글로벌사업 역량 강화 포석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제일기획으로 자리를 옮겨 부인인 이서현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 사장 겸직)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제일기획은 임대기(대표이사)·이서현(경영전략담당)·김재열(스포츠사업총괄) 등 3인 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임 사장이 대표이사로서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이 사장과 김 사장이 각 담당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로 삼성그룹 내 제일기획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광고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과 맥이 닿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스포츠총괄 사장직을 신설해 김 사장에게 맡긴 것은 스포츠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일기획은 지난 4월 삼성전자 프로축구단인 ‘수원삼성블루윙즈’를, 8월에는 삼성전자 남자 농구단 ‘서울삼성썬더스’와 삼성생명 여자 농구단 ‘용인삼성생명블루밍스’를 인수하며 스포츠사업을 키워왔다.

이 사업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활약 중인 김 사장에게 맡긴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김 사장은 세련된 국제감각과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일기획의 스포츠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부가 함께 회사를 경영하게 됐다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제일모직에서 함께 근무하다 2011년 사장단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동반 승진했다. 부사장 승진 3개월 만에 제일모직 사장으로 승진한 김 사장은 2012년 인사 때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 다시 제일기획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4년 만에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3세 간 사업 분할을 염두에 두고 김 사장이 이동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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