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이 사망, 지상렬 '1박 2일' 함께했던 세월 돌아보며 대성통곡
상근이 사망

1박 2일의 마스코트 상근이의 분향소 모습이 공개됐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국민견'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상근이(본명 허비)가 괴사성 비만세포종으로 4월 11일 사망했다.

상근이 장례식은 12일 11시 김포에서 화장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이웅종 이삭애견 훈련소, 동물과 사람에서 참석했다

상근이의 주인 이웅종 소장은 전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14년 4월 11일 오후 1시 나의 반려견이었고 나의 삶의 대부분을 함께 했던 상근이가 생을 마감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어차피 예정된 상근이와의 이별이라면 상근이와 함께한 시간들을 슬픔으로 남기고 싶지 않아 가족들과 함께 바쁜 시간을 쪼개어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것이 우리 가족에겐 마지막 여행이 되었네요"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늘 바쁜 아빠와 함께 여기 저기 종횡무진 해야 했기에 나에겐 아들이었으며 친구이고 인생의 동반자였습니다. 오랜시간 나의 동반자로 묵묵히 옆에서 힘이 되어줘서 고맙고 또 사랑한다. 지금은 그곳에서 편히 쉬고 다음에 또 나의 아들로 와다오. 그때는 우리도 다른 반려가족처럼 평범한 삶을 살아 보자꾸나"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상근이 사망, 조문도 있구다" "상근이 사망, 지상렬 슬프겠다" "상근이 사망, 조문은 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