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신용과 의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신용과 의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국내외에서 채용한 인력의 역량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키우고 있다.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도전’ ‘헌신’ ‘정도’의 핵심 가치를 가진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게 목표다.

[인재경영] 한화그룹, 국내외 MBA·해외 로스쿨 등 글로벌 인재 양성
한화그룹은 2003년 이후 매년 북미·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지역별로 ‘캠퍼스 비지트(Campus Visit)’ 행사와 현지 면접을 통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대면 면접 이외에도 화상 및 전화 면접을 통한 심층적인 인성과 역량 평가도 거치고 있다. 채용한 신입 및 경력사원들은 △그룹 입문 과정 △직급별 핵심 인재 양성 과정 △직무별 전문가 양성 과정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한화인력개발원은 신입사원 연수와 승진자 연수 과정을 통해 임직원들의 기본 능력을 집중 양성하고 있다. 각 직급 및 역할에 따라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체계화된 학습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또 학습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인사평가 시스템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국제화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차세대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익스큐티브(GE) MBA(경영학석사)’ 과정과 ‘탑(TOP) MBA’과정, ‘해외 로스쿨 과정’ 등을 두고 있다. GE MBA는 국내 대학과 해외 MBA 과정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탑 MBA는 미국 상위 20위권 MBA 과정에서 직접 유학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로스쿨 과정은 우수한 법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인력은 준비 과정에서부터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

임직원들을 전문인력으로 키우기 위한 제도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게 학점이수제도다. 2004년부터는 학점이수제도를 전 직급으로 확대해 소정의 학점을 이수해야 상위 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