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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언론, 한국 교육 집중 조명

스웨덴 언론이 한국 교육의 집중 조명했다. 스웨덴 일간지 스벤스카 더그블라뎃은 3일(현지시간) ‘호랑이 엄마가 학구열을 부추긴다’는 제목의 한국 교육 분석 기사에서 한국 교육의 성과 이면에 있는 그늘을 비판했다.

신문은 “한국은 국제 순위에서 세계 최고의 학교를 갖고 있지만, 주입식 공부로 학생들이 미래를 꿈꿀 여유가 없다”고 지적하며 사립 남자고등학교인 신일고를 직접 방문해 도서관이 문 닫는 밤 11시에 다시 사설 학원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고단한 일과를 소개했다.

한국에서 교육이 중요한 이유로 일류대학으로 꼽히는 속칭 ‘스카이(SKY)대’인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진학하는 것이 결혼상대와 인생의 많은 것을 좌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열이 학생들에게 스트레스와 따돌림, 높은 자살률을 낳았다고도 지적했다. 스웨덴 교육청의 황선중 연구원은 ”암기식 교육은 독립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놓치게 한다”며 “신선하고 창조적인 사람이 될 수없다”고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혁신이 중요해지는 오늘날 한국교육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41%에 이르는 한국 대졸자의 높은 실업률과 영어 구사 능력 부족 등을 스벤스카 더그블라뎃은 예로 들어 설명했다.

속칭 ‘엄친아’라는 용어와 함께 한국 엄마들의 거센 치맛바람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교육 당국이 창의력 향상을 위해 시험방식을 객관식에서 탈피해 주관식 서술형에 30%가량 할애하도록 바꾸었지만 채점 때면 엄마들의 거센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스벤스카 더그블라뎃은 한국 교육 기적의 핵심은 정부의 교육 투자와 교사의 높은 경쟁력에서 나오는것이 아니라 교사가 보수가 좋은 직군이라는 점과 교육열이 높은 ‘호랑이 엄마’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웨덴 언론들은 지난 10월 사민당 스테판 뢰펜 대표의 한국 교육 현장 방문을 계기로 한국 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시 뢰펜 대표는 ‘한국 교육을 벤치마킹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얀 비외르크룬드 교육장관이 ‘교육의 질을 경시한다’고 한국 교육을 비판하면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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