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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 5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세계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 3분의 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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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 삼성디스플레이

    OLED '절대강자' 우뚝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충남 아산 탕정공장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검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충남 아산 탕정공장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검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에 매출 8조900억원, 영업이익 9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2%에 이른다. 지난해 3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업계 경쟁사들이 5% 이하의 영업이익률에 머물러 있는 점을 감안하면 ‘초(超)격차’를 내고 있는 셈이다.

    증권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높은 영업이익률 비결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성공에서 찾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양산에 성공한 뒤 ‘절대강자’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기술력 부족으로 OLED 양산을 하지 못하는 사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적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통해 글로벌 OLED시장의 99%(중소형 및 대형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OLED 부문에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중심의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을 휘어잡는 원천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에서 79억9078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1위(23%)를 기록했다. 올 2분기에는 다른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매출 30억2391만달러로 점유율을 30.7%로 높였다. 이로써 2009년 4분기 일본 샤프를 제치고 처음 정상에 오른 이래 열다섯 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름잡고 있는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은 최근 모바일 물결 속에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글로벌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의 매출 규모는 매년 15%씩 커졌다. 대형 디스플레이시장의 성장률(6%)보다 2.5배 높은 수준이다.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 가운데 특히 OLED시장만 떼놓고 보면, 2009년 5억3515만달러에서 지난해 68억3503만달러로 커져 연평균 성장률이 89%에 이른다.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의 12%, 대형 LCD의 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얇고, 밝고, 선명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삼성전자 갤럭시S 스마트폰 등의 성공에 힘입은 것이다.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뿐 아니라 노키아 모토로라 블랙베리 등도 채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대형 패널을 쓰는 TV시장 불황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급성장 중인 중소형시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략하느냐가 디스플레이업계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주요 업체들도 현재 투자를 중소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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