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던 집안의 향수인 디퓨저(diffuser)가 집중력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인기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퓨저는 말 그대로 ‘공기 확산기’란 뜻을 가진 만큼 집안 공기가 정화될 뿐 아니라 머리까지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수능을 100일 여 앞둔 수험생을 위한 선물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를 찌르면서 금방 향이 날라 가는 인공적인 방향제와는 달리 디퓨저는 향이 은은하면서도 오래 가는데다 공기 중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주고 투명한 디퓨전 용기가 인테리어 소품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머리까지 맑아지는 효과가 거론되면서 대형할인점 코스트코는 프랑스 명품 디퓨저 고아 2종을 판매하고 있다. 고아제품은 프랑스 라파에트 백화점과 쁘레땅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아제품의 ‘동양의 밤’은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주로 찾고 있고 진정작용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레몬 파촐리’는 가정용 및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추세라는 게 코스트코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격은 250ml 기준 27,990원. <문의:(02) 739-2077>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