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가 사채원리금 미지급이라는 악재를 맞았으나 최대주주가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와이즈파워는 전 거래일보다 24원(3.86%) 오른 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즈파워는 전날 5억1478만원의 사채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제6회차 전환사채의 조기상환 요청이 있었으나 내부적 사정으로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며 "12일 유상증자를 통해 사채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이즈파워의 최대주주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와이즈파워는 지난달 8일 최대주주인 컨벡스를 상대로 17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12일 이를 변경했다. 유상증자 납입금액을 17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하고, 납입일도 기존 23일에서 12일로 앞당겼다. 와이즈파워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사채원리금 상환 등에 쓸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