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대덕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 회복 전망과 내년 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고객사 전략 스마트폰에 새로운 방식(All Layer Stack via hole)의 HDI(스마트기기 메인PCB)가 적용돼 물량 증대와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며 "올해 3분기에 비용이 실적에 선반영돼 4분기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도 신기술이 적용되면 제품 가격 상승이 수반됐다는 점에 비춰 이번에도 HDI의 판매 가격 인상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3분기에 장기 불용 재고 처리 비용과 성과급 등이 모두 실적에 선반영돼 4분기에는 환차손을 제외하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예년과 같이 4분기 이익률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덕전자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6%, 81.9%씩 증가한 1902억원, 136억원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