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대상] 한국전기안전공사, 고객만족 3년연속 '우수'…개도국 안전기술 전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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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경영부문 대상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사장 박철곤·사진)는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1974년 설립된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이다. 전기설비에 대한 검사점검업무와 전기안전 진흥사업을 담당한다.
박철곤 사장은 지난해 부임하면서 ‘전기안전 선도기업, 행복한 고객, 신명나는 일터’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고객을 가족처럼 여기는 따뜻한 감성서비스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CS(고객만족) 예보제’를 도입했다. 고객은 설득의 대상이 아니라 ‘파트너’라는 인식 아래 고객의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매달 고객의 소리와 민원 내용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상황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예보 방법은 일기예보의 개념을 도입해 ‘드(매우)맑음, 맑음, 흐림, 비’의 4단계로 구성했다. 분석 결과는 다음달 고객만족 업무추진의 지표로 활용, 같은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쓰인다.결과는 공사의 모든 직원에게 문자메시지로도 전송된다. 월별·지역본부별 칭찬과 쓴소리, 민원 발생 현황은 인트라넷에 공문으로 게시해 전 직원이 공유한다.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개선 요소를 발굴해 교육과정으로 녹여낸 맞춤형 CS 교육과정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 “개발도상국 시절 우리나라가 받았던 선진국 원조를 환원해야 한다”는 박 사장의 의지에 따라 몽골 등 개도국에 전기안전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2009년엔 몽골 비앙주르지역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벌였다. 2010년 필리핀에서 무상으로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난해엔 인도네시아 고아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갖기도 했다. 전기안전 선도기업으로서 국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활동들이다. 이 같은 노력들을 인정받아 KESCO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 등급을 3년 연속 획득했다.